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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라이프

[토마의 노가다 라이프 #26] 숙식노가다 수익인증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토맙니다. 지독하게 늦은 다음글이지요?

죄송합니다.. 더 성실해지겠습니다.

그러면 또 여차저차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얼마를 벌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4월말 현장은 마무리 되어서 이제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다. 인간백수가 아니라 거의 쓰레기가 되어가던 차에 이러면 안되겠다! 급한 현타가 와서 인력소라도 나가서 일을 하고 블로그에 글을 써볼까 하던 참에 다시 업체한테 일을 할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다. 여주에 있는 플랜트 보수 현장이었다. 신나서 짐을 꾸리고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었는데, 이게 뭐야. 딱 5일동안 일하고 원청에서 인원감축 요청으로 인해 잘려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시부럴...

 

 

 

짧았던 여주에서의 추억 =_=... 꼴랑 5일이 뭐냐, 5일이!

 

 

 

한 일주일동안 무료해서 뒹굴거리다보니 소상무님에게 전화가 와서 바로 내일(6월 14일)부터 서산으로 투입되기로 했다. 결국 4월말부터 6월 중순, 한달 반동안에 소득은 변변치 않았다. 그냥 없었다고 봐야지 뭐. 주식으로 약간 번게 전부다. '토마의 노가다 라이프'에 새 글을 쓰긴 써야겠는데 무얼 올릴까 고민하다가 바로 생각해낸 게 이거다.

 

반년간 숙노생활로 나는 얼마를 벌어들였나?!!

 

각설하고 바로 수익인증갑니다.

 

 

 

맨날 일하고 싶다... 시바... 노동머신이 되고 싶어...

 

 

월급이 지급된 20년 10월부터 21년 4월까지 총 2002만원(세전)을 벌었다!

 

달마다 완전히 풀타임으로 일한 것은 아니고 한 달에 10일 일할 때도, 28일 일할 때도 있었다. 일한 날수인 총 146일로 돈을 나눠보자.

 

2002만 / 146일 = 13.7만원

 

대략 하루당 세전 13.7만원을 번 셈이 된다. 근데 실제로 내 일당은 하루에 13만원이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일주일 정도 야간 수당이 붙은 날이 있어 그 때는 하루에 두 배를 번 날이 있어 평균가격이 올라간거다. 야간 있는 날은 정말... 달달하다. 저녁먹고 3시간만 더 일하면 일당을 두배나 받기 때문에...🧡 

 

 

 

만약 격주로 주말을 쉬고 꾸준히 일하면 얼마를 벌까?

 

 4월달에 21일 일했을 때는 세전 273만을 벌었는데 격주만 쉰다면 한달에 4번을 쉬는 거다. 그러면 26일 일한다고 가정시, (안전관리자 일당 13만원 적용) 

 

26일 * 일당 13만원 = 338만원 (세전)

 

연봉으로는 약 4천만원(338 * 12 = 4056)이 된다. 물론! 공수가 뛰거나 일이 끊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액은 유동적으로 변한다. 바짝일하고 돈 찐하게 뽑아들이는 반장님들 수두룩 빽빽이다. 나는 안전관리자이기 때문에 노가다판에서는 최저임금(?)인 일당 13만원을 받고 일하는 것이다. 기공이 된다면 엄청나게 뻥튀기가 될거다. 용접공이라고 가정하면 (일당 20만) 6천만원은 되겠네. 직업적 안정성은 별로만 돈은 꽤 쏠쏠하쥬?

 

 

근데 숙노하면 밥먹는거랑 자는거 해결되니까 너무 좋아...

매력적이야.. 헤어나올 수 엄떠..

 

 

 

우리 반장님들~ 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알겠네유

 

 

 

하지만 나에게 숙노는 징검다리 역할일 뿐이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다양한 플랜B를 준비해둬야 한다. 

 

이 블로그는 노가다 일상을 쓰는 일기장이자 

내 경제적 자유를 위한 치열한 고민의 장이다.

 

 

서산의 숙노현장은 다시 시작이다!! 으쌰쌰!

부업으로 나는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앞으로 내 인생에 펼쳐진 수많은 도전들을 맞닥뜨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