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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2021. 3. 5] 토마의 미국 증시 리포트

 

 

 

오늘의 지수 현황

미국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DJIA)는 전날 대비 3345.95포인트 빠져서 30,925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4.28포인트 빠진 12,723.47포인트를 기록했구요. S&P500 지수도 마찬가지로 51.25포인트 하락한 3,768.4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하락하는 뉴욕 증시 3대장 지수입니다.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이 미국 증시지수를 계속 하락시키고 있는 걸까요?

 

 

 

 

 

연준의장 파월이 일으킨 나비효과

지수 하락의 배경에는 연준의장 파월의 발언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주최의 '잡 서밋' 행사에서 파월은 주주들이 기대를 모았던 금리 대응조치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지만 일시적이다. 우리는 인내할 것"이라고 발언하였고  또 최근 1.6%대까지 치솟았던 국채 금리에 대해서는 "자산매입은 우리의 목표가 상당히 진전할 때까지 현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오히려 현 상황에 불을 지르는 꼴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기에는 약했던 것이지요. 결국 최근 채권 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발언과 금리에 대한 언급 이후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지수는 급락했다고 합니다.

 

 

 

[2021-03-05 이데일리]

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15286628980368&mediaCodeNo=257&OutLnkChk=Y

 

[뉴욕증시]시장에 불만 지른 파월…국채금리 폭등에 증시 '와르르'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국채금리 완화책에 대해 별다른 힌트를 주지 않은 여파다. 국채금리가 급

www.edaily.co.kr

 

[2021-03-05 한국경제]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30503686

 

뉴욕증시, 파월 발언 실망에 급락…테슬라 등 기술株 '뚝'[간밤 해외시황]

뉴욕증시, 파월 발언 실망에 급락…테슬라 등 기술株 '뚝'[간밤 해외시황], 파월 "우리는 인내할 것" 발언에 국채 금리 재차 급등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 ↓…국제유가 상승에 정유주 ↑

www.hankyung.com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급등하는 국채금리도 지수하락에 한 몫

비단 파월의장의 발언 뿐만이 아니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의 '말'이 일으키는 나비효과도 무시못 할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말까지 모든 성인이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 그 요인이라고 합니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서 백신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경기 회복 낙관론에 불을 지핀 것이지요. 경기 회복의 시그널은 국채금리의 상승을 불러오지만 너무 급격한 금리의 상승은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배당률을 뛰어넘게 되고 이는 주식시장의 매력을 떨어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1-03-03 한겨레]

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85174.html

 

바이든 “5월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충분한 백신 공급”

기존 ‘7월말’보다 두 달 앞당긴 시간표 제시 세번째 백신 존슨앤존슨 추가되면서 공급 증가 “경계 늦춰선 안 돼”…마스크 착용 등 당부

www.hani.co.kr

 

[2021-03-04 매일경제]

www.mk.co.kr/news/world/view/2021/03/211474/

 

바이든發 국채금리 급등

백신 접종시기 단축 발언에 조기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10년물 금리 1.47%로 올라

www.mk.co.kr

 

 

 

 

급등하는 원유

반면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정유주는 급등하였습니다. 엑슨모빌은 전날보다 주당 2.19달러(3.87%) 뛴 58.7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노코필립스(3.65%) 셰브론(0.88%) 등도 상승하였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모임)는 장관급 회동에서 4월 산유량을 거의 동결키로 하였습니다. 결국 WTI는 급등을 하게 되었고 이는 2019년 4월 이후 2년만의 최고치라고 하는군요. 

 

 

[2021-03-05 파이낸셜뉴스]

www.fnnews.com/news/202103050634361312

 

[원자재시황] OPEC+ 산유량 깜짝 동결에 4.2% 폭등..2년래 최고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이 예상과 달리 4월 산유량을 거의 동결하면서 폭등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

www.fnnews.com

 

 

 

 

마치면서

경제회복의 기대감, 인플레이션 우려, 연준의장의 발언, 국채금리의 상승... 너무도 고려할게 많은 요즘 주식시장인 것 같습니다. 모든 요소들이 복잡한 관계를 맺어서 시장이란 곳에서 상승 또는 하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락장의 시황이 지속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전의 급등한 주가가 현재 조정중이라는 말도 하더군요. 일시적(?)인 오르내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